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옷이 점차 얇아지고 짧아지면서 현대 여성들에게 제모가 필수 관리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면도기나 족집게를 이용해 집에서 혼자 제모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자가제모는 간편한 반면 색소침착이나 피부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개연성이 상존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가제모의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명동 피부과 단아클리닉 이은지 대표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여름철 꼭 필요한 제모,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
A. 대부분 짧은 소요시간과 간편함에 면도기나 족집게를 이용해 제모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날카로운 단면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제모 시 과도한 자극은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면도기를 사용할 경우 수염제거용이 아닌 제모용 면도기를 쓰는 것이 현명하며 셀프제모 후에는 반드시 수분크림을 덧발라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자가제모 방법은 모낭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랜 지속 효과를 누리기 쉽지 않다. 만약 반영구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자가제모가 아닌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Q. 레이저제모의 원리와 시술 방법은?
A. ‘레이저제모’란 레이저의 열을 이용해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로 자가제모에 비해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가운데 깔끔한 제모가 기대 가능하다. 레이저제모는 털의 성장주기를 고려해 시술 받아야 효과적이므로 약 4~5주 간격으로 받는 것을 권하며 개인의 털의 양이나 굵기 등을 고려해 최소 5번 이상 반복 시술 시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레이저제모 시술 전 주의사항이 있다면?
A. 레이저제모 시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지만 시술 전 털을 뽑는 행위는 금물이며 가볍게 시술부위를 면도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검은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만큼 피부가 검을수록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지나친 선탠 또한 피할 필요가 있다.